문득든 나의 생각

행복하기만 한것은 불행

augusto 2024. 9. 17. 23:16

추석이라 하루 종일 영화를 봤다. 근데 보고나니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라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보상만 받으니 도파민에 대한 반응이 줄어든 것 같다. 하기 싫은것,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영화를 보면 만족감이 든다.

근데 할 일을 하지않고 휴일을 즐기려고 영화만 보니 오히려 쉰것 같은 기분이 들지가 않는다.

이런 경험을 하니 다음부터는 4시까지 책을 보고 다음에 영화를 보는 식으로 해야겠다.

영화도 한편만 보는 것이다. 그래야 딱 적당한것 같다.

하루에 많은 영화를 보니 온전히 즐기기도 힘들다. 내용이 많이 섞여서 그런거 같다.

한 영화를 보고 내용의 의미가 뭐였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것 같다.



보상만 있을경우 삶은 불행해진다. 고통이 동반 되어야 한다. 왜냐면 뇌는 도파민에 적응 하기 때문에 일부러 도파민을 줄어줘야한다.

쾌락을 뒤로 미루면 미룰수록 그 쾌락의 강도는 높아진다.

앞으로 쉬더라도 할 일을 하고 쉬어야 겠다. 그래야 난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듯 싶다.

이렇게 나를 조절해 가면 난 성공적인 삶을 살것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