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든 나의 생각
하고싶은말을 굳이 안해도 된다
augusto
2024. 9. 21. 23:16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서 말하면 안 된다.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해야 한다.
종종 내가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해서 말을 어떻게든 하려고 한다. 근데 정작 듣는 사람은 없는 경우도 있다.
내가 자존심이 상해서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일 수 있다. 말이 무시 당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 하는 것 때문 말이다. 그렇게 되면 나의 가치가 내려가는 기분 때문에 하게 되는 것 같다.
사실 나의 가치는 내려가지 않는다. 그냥 사람들이 들을 준비가 안되었구나 그럼 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안 하면 그만이다. 내가 할 말을 못 해서 안달 나있지 말자. 여유를 가지자. 상대가 오히려 내 말을 들으려고 안달이 나있어야 한다.
흑마법사 영상을 보면서 들은 생각이다. 그 사람이 말을 하려는데 그대로 씹혀서 그냥 말을 굳이 이어가지 않았다. 그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그러니까 무안해 보이지도 않고 가치가 낮아 보이지도 않는다.
할 말을 꼭 하진 말자. 상대가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말할 필요 없다.